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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에 尹 비판한 고교 교사…與 “고발 검토”

입력 2022-05-24 14:04업데이트 2022-05-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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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은 수업시간에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비판한 고등학교 교사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교사가 정치 편향적인 수업을 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의 자주성, 정치적 중립성은 헌법에 규정된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치관, 인생관이 정립되기 이전인 청소년에게 가치 중립적인 교육을 해야 함에도 편향된 수업을 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법률지원단에서 교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 그리고 진정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들이 직무유기에 해당하는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교육위원회 간사인 정경희 의원도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해당 교사의 정치적 목적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 수업시간을 그릇된 정치 선동으로 악용한 교사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국민신문고에 도내 고교 교사 A 씨가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한 수업을 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됐다. 진정서에는 6분 가량의 녹취록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윤 대통령이 나치식 경례를 하는 모습인 담긴 만평을 수업 자료로 활용하면서 “대통령 되기 전에는 선제타격 얘기했지만 그 이후로는 쏙 들어갔다”며 “북한이 미사일 쏘고, 장사정포 쏘고 그러는데도 아무 말도 안 했다. 국가안보회의 한 번 열지 않고 그냥 조용히 본인은 선제 퇴근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측은 지난 12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때 윤 대통령이 일찍 퇴근했다는 일부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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