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양국은 코로나19 상황을 봐가며 인적 교류를 재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구체적으로 올 3월 윤석열 대통령(당시 당선인)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간 통화, 지난달 윤 대통령의 한일정책협의대표단 방일, 그리고 이달 10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의 윤 대통령 취임식 참석 등을 그 예로 들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3차례 접종한 우리 국민 중 유학 또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사람은 음성 결과 증명서만 있으면 일본 입국 후 3일 간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단, 백신 미접종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일본 입국 후 3일 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관광 목적의 일본 방문도 여전히 허용되지 않는다.
유학 또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하는 우리나라 국적자에 대한 입국 72시간 전 유전자증폭검사(PCR) 및 공항 도착 후 타액 검사 역시 계속 유지된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중단됐단 김포 및 일본 하네다(羽田) 국제공항 간 항공편 운항 재개와 관련해선 “조속한 재개를 위해 양국 관계 당국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