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가부 폐지’ 동의 재확인…“기능·역할 파악 후 개편”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11일 15시 29분


코멘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5.11/사진공동취재단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5.11/사진공동취재단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여가부 폐지’ 공약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여가부 폐지에 여전히 동의하냐’는 질의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양이 의원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면 여가부의 여성 정책 부분이 삭제된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개정안에는 여성 권익은 법무부와 행안부로 이관된다고 돼 있다”며 “삭제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여가부를 폐지하지만 여가부 장관을 지명한 이유는 실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기능과 역할을 잘 판단해 개편 방향을 정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성별 격차 지수를 보면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꼴찌로, 구조적 성차별이 여전하다는 지적에는 “여가부가 20년이나 있었는데 왜 102위로 떨어진 것인지 토론하고 싶다”며 “여가부가 있었지만 성적표가 좋아졌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