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정부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에 “일단 정부 결정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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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9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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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28/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2.4.28/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29일 정부가 다음 달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데 대해 “현 정부 판단이 있다면 일단 현 정부 결정을 따라야 된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새 정부 방역 기조와 차이가 있다’는 질문에 “현 정부의 판단이 있다면 일단 현 정부의 결정을 따라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또 “서로간에 협조가 잘 되면 좋겠다. 모든 것은 결국 과학에 기초를 둬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이 이르다며 정부에 신중한 대응을 요구해왔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지난 27일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며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시기를 5월 하순 정도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 후보자는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청문회 자료 제출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로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자료제출 부실을 문제 삼아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했다.

그는 ‘총리 후보자 인준에 차질이 생기면 장관 임명까지 줄줄이 영향을 받아 새 정부 내각 역시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질문에는 “그건 인사청문회 위원들께 달린 것”이라며 인사청문위에 공을 넘겼다. 이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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