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민주묘지 찾은 文대통령…“민주주의만이 해결의 열쇠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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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9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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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4·19 혁명 62주년을 맞은 오늘(19일) 4·19 민주묘지에서 참배한 뒤 ‘민주주의’ 이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 기념탑에서 분향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에도 4·19민주묘지에는 여전히 민주주의가 눈부신 꽃을 피워내고 있었다”며 “‘강산이 다시 깃을 펴는 듯했다’는 감격의 말처럼, 독재에 억눌렸던 나라를 활짝 펼쳤던 국민의 함성이 들리는 듯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4·19혁명은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며,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과 촛불혁명에 이르는 우리 민주주의 발전의 도화선”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민주화 운동을 기리는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2·28대구민주운동과 3·8대전민주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제정했고, 4·19혁명 유공자를 추가로 포상했다. 이달 들어 유공자 두 분을 새로 4·19민주묘지에 안장했으며, 4·19혁명 관련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숭고한 4·19혁명의 정신을 되새기며 희생자와 유공자를 기린다”며 민주주의 이념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감염병의 극복과 탄소중립 같은 국제적 과제 역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포용하는 민주주의만이 해결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정치를 넘어 경제로, 생활로 끊임없이 확장될 때 억압과 차별, 부당한 권력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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