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유영하, 洪 지역구에 집…시장 경선 떨어지면 보궐 노린다는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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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5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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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동 선거사무소에서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 News1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동 선거사무소에서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 News1
홍준표 의원, 유영하 변호사와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다투고 있는 김재원 예비후보는 15일, 앞서가는 홍 의원을 잡기 위해 유영하 변호사와 손 잡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유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달성 사저 근처가 아닌 홍 의원 지역구인 수성구에 집을 구한 일에 대해선 시장 후보가 안되면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노린다는 말도 있지만 “뭐 본심을 어떻게 알겠는가”라며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김 후보는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홍준표 의원을 압도하지 못해 김재원과 유영하의 단일화 전망이 있다”고 궁금해 하자 “단일화는 공통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공통 목적이 있는지도 의문이고, 대구시장에 출마한 경위나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에 단일화 자체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확실히 그었다.

또 단일화가 자신에게 유리하더라도 제의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힌 김 후보는 “(경선은) 당원 투표 반영이 50%이기에 당심에서는 홍 의원과 상당한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민심(50% 반영)에선 다소 뒤져도 당심으로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즉 “홍준표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앞선다고 해서 전체 결과가 앞설 것이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행자가 “유영하 예비후보가 최근에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하고 먼 수성구에 구했다, 시장 안되면 보궐로 그 자리(홍 의원 지역구)를 노린다라는 의미인가”라고 묻자 김 후보는 “뭐 이런저런 소문이 있다”며 대구 정가에선 그런 관측이 나돌다고 한 뒤 “본심이야 어떻게 알겠는가”고 입맛을 다셨다.

오는 23일 경선결과 발표 때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가 될 경우 국회의원직을 내려 놓아야 한다. 4월 30일까지 사퇴하면 6월1일 지방선거와 동시에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이뤄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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