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홍준표호(號) 4년 시정의 밑그림을 그릴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인수위)의 윤곽이 나왔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2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열고 시장직 인수위 명단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위원장을 맡게되며, 시정개혁단·정책추진단·군사시설이전단 등 3개 TF(태스크포스·전담조직)와 시정기획·경제산업·교육문화·안전복지·도시환경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시정개혁단장에는 홍 당선인의 측근으로 알려진 정장수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정책추진단장에는 이종헌 전 청와대 행정관, 군사시설이전단장에는 윤영대 전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장, 대변인에는 이성원 전 TBC(대구방송) 상무가 임명됐다.
3개 TF 가운데 시정개혁단과 정책추진단은 홍 당선인이 취임한 이후에도 조직개편을 통해 대구시 조직에 그대로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홍 당선인은 “시정 개혁을 적어도 2년 동안 계속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시정개혁단은 시정을 인수한 뒤에도 필요하다”며 “정책 추진 역시 시정을 여러군데 분산시켜 놓으면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정책 추진이 제대로 되기 않기 때문에 정책추진단도 대구시 조직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당선인의 발언에 비춰보면 시정개혁단과 정책추진단이 사실상 민선8기 시정 운영의 양대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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