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30년 NDC 목표, 반드시 해내야 하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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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4일 14시 12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문재인 정부에서 내건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 감축안’에 대해 “분명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고 반드시 해내야 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정애 환경부 장관의 지난 11일 관련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과 미세먼지 저감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한 장관이 게재한) 표에서 보듯 우리나라는 2018년 온실가스 배출 정점을 찍었고 석탄발전소 가동중단 등 정부의 감축 노력에 의해 이후 큰 폭으로 감소전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2년 경기의 반등에 따라 다시 조금 높아졌지만 전 세계 평균 4.9% 증가에 대비해 우리나라는 4.2% 상승한 것으로써 전체적으로 감소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미세먼지는 2015년 47㎍/㎥에서 2021년 36㎍/㎥으로 줄었고 초미세먼지 역시 2015년 농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18㎍/㎥)를 기록하는 등 크게 줄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주장이 횡행하고 있어 환경부 장관이 국민들께 직접 알리고자 페북글을 올렸고 저도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이날 글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문재인 정부에서 이 정책에 대한 진전이 있음을 알리고자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부위원장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일 “그간 정부가 해온 일이라고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 NDC를 2018년 대비 40% 절감하겠다는 목표 제시뿐”이라며 ‘현실적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일(11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탄소중립 5년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가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다음 정부에서 에너지 믹스 정책은 바뀔 수 있지만 탄소중립 정책의 근간은 변함없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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