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엔 오직 국익뿐’이란 자세로 임하겠다”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13일 14시 39분


코멘트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2021.9.10 국회사진취재단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2021.9.10 국회사진취재단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엄중한 시기에 외교부 장관 지명을 받게 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새 정부 외교부 장관에 지명된 뒤 외교부 출입기자단에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보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다녀온 박 후보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 격리 중이다.

박 후보자는 “이번 한미정책협의대표단 활동에서도 느꼈지만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격변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 미국·중국 간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공급망, 경제안보 현안,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등 윤석열 정부 앞에 놓인 외교과제는 한둘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 “(그러나) 외교안보 문제는 당리당략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게 오랜 소신”이라며 “1977년 외무부 사무관으로 시작해 문민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 비서관으로 외교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국회 외통위원장과 초당적인 의원 외교를 수행하면서 이런 소신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정부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란 비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했다”며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국익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글로벌 외교의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외교엔 오직 국익뿐’이란 자세로 국회 청문과정부터 겸허히 임하겠다”며 “향후 청문회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국정과제 현안에 대한 입장과 외교 비전에 대해 진정성 있게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