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면 만찬 장소는?…국립중앙박물관 또는 전쟁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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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2일 15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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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실 3층에 위치한 대형 불상 전시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13.1.21/뉴스1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실 3층에 위치한 대형 불상 전시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13.1.21/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마련되는 새 대통령 집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하면서 국빈 만찬 등을 어디서 진행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국방부 청사를 기준으로 정면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과 뒤편에 위치한 전쟁기념관, 청사와 가장 가까운 국방컨벤션센터 등이 행사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윤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기존 청와대는 국민에 반환이 사실상 확정됐다. 그동안 청와대는 정상회담은 본관에서, 만찬은 영빈관에서 진행했다.

윤 당선인은 5월10일 취임식 직후 새 대통령 집무실에서 근무를 시작하지만, 국빈을 맞이할 뚜렷한 장소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

윤 당선인은 국방부 청사로의 청와대 이전을 발표하면서 청사 앞 잔디밭 등에서 국빈 만찬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밝혔으나 경호상의 이유로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청사와 가깝고 우리나라의 주요 문화재가 총망라한 곳이면서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 영빈관을 대체할 유력한 장소로 꼽히고 있다.

전쟁기념관 역시 집무실과 가깝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의 명부가 봉안돼 있는 등 만찬을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후보지로 평가받는다.

당장 어느 곳이 사용될지는 5월 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확정되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24일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때 방한 가능성이 거론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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