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준석, 성접대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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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7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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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향해 “성접대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7일 국회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의혹을 제기한 측의 공신력을 신뢰하기 어려워 그동안 지켜봐 왔지만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이 대표의 통화녹취 등 물증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오 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이자 곧 집권여당의 대표가 될 사람이 성접대도 부족해 증거인멸을 교사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5대 부적격 기준에 성 비위를 포함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작 공천을 이끌어 가야 할 당 대표에게 성비위 의혹이 따라서야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이같은 의혹을 덮기 위해 증거를 인멸하도록 교사했다면 공인의 자격이 없는 만큼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며 “더욱이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는 ‘성상납 증거 인멸 교사를 지적했더니 복당을 불허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발된 만큼 경찰 수사가 진행되겠지만, 이 대표는 수사에 앞서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한다”며 “이 대표의 분명한 해명과 수사 협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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