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지역 발전이 국가 발전, 균형발전 이제 필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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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6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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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4.6/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4.6/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전국 시·도지사들과 만나 “지역의 발전이 국가 발전이고, 이제 지역균형발전은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필수사항이 됐다”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지역) 균형 발전은 발전 속도를 동일하게 맞추는 게 아니라, 모든 지역에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고 대한민국 어디 살든 간에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지역이 스스로 발전 동력을 찾도록 지원하는 게 중앙정부 역할”이라며 “공정한 접근성과 재정 권한 강화, 특화 사업을 지역이 스스로 선택해서 결정하는 것 이 세 가지가 균형 발전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이를 위해 중앙과 지역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경제와 산업에 있어 새 정부는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고자 한다. 중앙정부가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은지, 중앙과 지방의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오늘 참석한 시도지사 분들이 기탄없이 말씀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또한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와 우리 각 시도가 협업을 이루도록 저희도 뒷받침하고 시도지사 여러분들이 국정 운영의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함께하겠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종종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배석한 김병준 지역균형발별위원회 위원장은 “균형 발전은 국가 발전 미래와 국가 발전을 위한 기본이고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그런 것들이 새 정부의 구체적인 사업으로 다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인수위는) 지방화에 대해서도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다”며 “윤 당선인이 지방화 시대를 열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시도지사 분들의 생각을 귀에 담아 (정권) 인수 기간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당선인 외에 김병준 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17개 시도지사가 합의한 규제 혁신 등 중·단기 추진과제도 공개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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