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민주당, 총리·장관 인사청문회 발목잡지 말라”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4월 6일 10시 42분


코멘트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신임 대변인은 6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총리·장관) 청문회가 국민들 보시기에 너무 피로하거나 발목잡기 양상으로 진행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고액 보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지금 민생이나 여러 가지 문제로 국민께서 어려움과 고난의 시간을 겪고 계신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한 후보자에 대해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실력과 능력을 인정받고 검증을 통해 역할을 해오셨던 분”이라며 “국민 앞에 모셨을 때 잘 이해해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부분에 관해서는 한 내정자가 자신 있게 말한 대로 청문회를 통해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라며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배 대변인은 ‘이번 주 내로 경제부총리 지명이 가능한지’를 묻는 말에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부총리) 지명을 하겠다는 입장만 전해 드리며, 이번 주 내라고 못 박아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새 정부의 각료에 대한 인선과 지명에 관해선 청문회 일정을 고려해 인수위에서 국민 앞에 되도록 빨리 후보를 내길 원하고 있다. 여러 훌륭한 인사들을 물망에 올려놓고 그 내용을 확인하고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인수위가 청와대 정책실장과 일자리수석, 민정수석을 없애기로 검토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직제 개편과 정부 조직개편은 아직까지 여러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며 “일부 보도된 것처럼 확정된 안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