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민주당에 “총리 청문회 발목잡기 되지 않길 요청”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6일 09시 47분


코멘트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6일 한덕수 총리 내정자 인사청문회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한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에 부탁드리는 건 민생이나 여러 문제로 국민께서 굉장히 어려운 고난의 시간 겪어오셨는데, 이전에 문재인 정부의 장관이나 총리 인선이 있을 때, 제1야당인 국힘에 요청해왔던 대로 청문회가 국민이 보시기에 너무 피로하거나 발목잡기 양상으로 진행되지를 않기를 바란다는 요청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경제와 외교통상 모든 전 분야에서 경험과 경륜을 두루 갖춘 인사를 찾았고 국민과 취재진 여러분께서 누가 적합한지에 대한 인사를 함께 찾아주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내정자는) 더군다나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도 그 실력과 능력을 인정받고 검증을 통해 역할을 해오신 분이기 때문에 저희가 국민 앞에 모셨을 때 잘 이해해주시리라 믿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배 대변인은 “새 정부의 각료에 대해서 인선과 지명에 관해 청문회 일정 고려해 인수위에서 국민 앞에 되도록 빨리 후보를 내기 원한다. 훌륭한 인사 물망에 올려놓고 내용 확인하고 타진하고 있는 거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김앤장과 S-Oil 고액보수 논란과 관련해서는 “나머지 부분에 관해서는 한 내정자께서 자신 있게 말씀한 대로 청문회를 통해 국민이 이해하시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라며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이번 주 내로 경제부총리 지명이 가능한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가급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부총리) 지명을 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드리며, 이번 주 내라고 못 박아서 말을 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새 정부의 각료에 대한 인선과 지명에 관해 청문회 일정을 고려해 인수위에서 국민 앞에 되도록이면 빨리 후보를 내기 원하는데 훌륭한 인사를 물망에 올려놓고 내용을 확인하고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청와대 정책실장과 일자리수석, 민정수석 없애기로 검토했다는 보도에 대해 “직제개편과 정부조직개편은 아직까지 여러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며 “일부 보도된 것처럼 확정된 안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