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예비비 통과되면 집무실 이전 본격 실무 논의…취임날 불가능”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6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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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6일 국무회의에서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가 의결된 후 정부 측과 실무 논의를 진행하지만, 취임날에 맞춰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오늘 예비비가 임시국무회의에 상정돼 통과되고 나면, 앞으로 집무실 이전 실무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텐데, 다소 소요된 시간이 있기 때문에 5월10일에 딱맞춰 집무실을 이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그 이후에도 시일이 좀 더 걸릴 거로 예상된다”며 “일단 예산 의결 있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실무 논의를 (현 정부 측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윤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예비비를 심의·의결한다.

이번에 통과되는 예비비는 인수위가 제안한 496억원 중 36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국방부 합동모본부(합참) 건물 이전 비용,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 등이 포함됐고, 합참 건물로 들어갈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이전 비용 일부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이달 말 2차 예비비로 편성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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