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대부’ 홍남순 아들… 尹당선인, 특별 고문으로 임명

  • 동아일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리는 고 홍남순 변호사의 아들 홍기훈 전 의원(69)을 당선인 특별고문에 25일 임명했다.

인수위 측은 이날 “홍 특별고문은 오랜 정치생활 동안 지역과 진영을 구분 짓지 않고 국민통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오셨다”며 “홍 특별고문의 경륜과 지혜는 윤석열 정부의 나아갈 바를 더욱 분명하게 밝혀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화순 출신인 홍 특별고문은 13대(평화민주당), 14대(민주당) 의원을 지냈으며 이번 대선 기간 윤 당선인의 후보 특별고문을 역임했다.

홍 특별고문의 부친인 홍 변호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에 맞서 싸웠던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다. 1980년 신군부의 시민학살에 항의하며 탱크를 막아섰던 이른바 ‘죽음의 행진’을 주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5·18민주화운동 대부#홍남순 아들#특별 고문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