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윤곽은 언제쯤…“자정 넘어갈 듯, 접전시 새벽 2~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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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9일 1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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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사무원이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소에서 투표지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 2022.3.8/뉴스1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사무원이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소에서 투표지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 2022.3.8/뉴스1
제20대 대선 투표가 한창인 9일 당선자의 윤곽은 이날 밤 자정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별 득표율 격차가 1% 내외의 초박빙 선거가 될 경우 윤곽이 드러나는 시간 역시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선거 개표는 오후 8시10분쯤 시작될 예정이다. 오후 9시쯤에는 관내 사전투표함의 개표 결과도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9대 대선 당시 개표소의 평균 개표 소요시간은 약 5시간40분이었다.

지난 19대 대선은 보궐선거로 치러지면서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이뤄졌다. 약 3시간 이후인 오후 11시 내외에 당선자의 윤곽이 나타났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시40분쯤 광화문광장에서 당선 선언을 했다.

문 후보와 2위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후보의 표 격차가 컸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최종 41.08%를 득표했고, 홍 후보는 24.03%를 얻었다.

득표율이 3.5%포인트(p) 차였던 18대 대선에서는 박근혜 당시 후보의 당선유력 보도가 선거 종료 이후 약 2시간40분 후인 8시40분쯤 나왔다.

이번 선거는 19대 대선과 비교해 30분 일찍 종료되지만, 당선자의 윤곽이 나타나는 시간이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간 대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이내 접전을 벌이는 초박빙 판세이기 때문이다.

1·2위 득표율 격차가 예상보다 크다면 자정 이전에도 윤곽이 드러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이전보다 다소 늦어져 자정을 넘길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만약 1% 내외의 초박빙일 경우 오전 2~3시까지 가봐야 할 수도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 개표소들의 평균 소요시간은 약 5시간40분이었다”며 “오후 8시 이후 개표가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전 2시쯤 다수 개표소가 개표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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