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3.4/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전날(5일)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불거진 혼란을 두고 6일 “확진자 투표에서 전대미문의 혼란이 있었다.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게 허술하지 않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대본회의에서 “피해 사례를 수집 중이고 사실관계를 파악해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 못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마무리된 사전투표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실시되는 투표가 맞는지 엉망진창이었다”며 “동선을 잘못 짜서 투표에 장시간이 소요돼 투표를 포기하고 돌아가거나 기다리다 쓰려져 병원에 실려가는 상황도 있었다. 일부에선 투표 중단 상황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전 투표에서 투표사무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당색인 파란색 방역용품을 착용한 것을 두고도 “오얏나무 아래서 갓도 고쳐쓰지 말라는데 흔하디 흔한 백색 방역용품을 놔두고 민주당 상징 색상을 사용해 전국적으로 방역용품을 교체하는 촌극을 빚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권 본부장은 전날 새벽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비공개라며 사진을 참 많이 찍었다. 이재민 위로도 민주당식 보여주기 행태를 못 벗어나는 모습을 보니 참 안타깝다”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작년 6월 이천 화재로 소방관이 숨진 그 날도 떡볶이 먹방을 찍느라 현장에 늦게오고 부인은 그날 법카로 초밥을 시켜먹었다”며 “이번에도 인터넷 여초 커뮤니티에 지지동영상 올리는 게 화재현장 방문보다 급했던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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