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최종 36.93% ‘역대 최고’…전남 51.45%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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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5일 2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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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선 사전투표, 19대보다 10.87p↑
21대 총선比 10.24 p↑
경기 33.65% 최저…서울 37.23%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22.3.4/뉴스1 © News1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22.3.4/뉴스1 © News1
4~5일 진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이 36.93%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지난 2014년 이후 사상 첫 30% 선을 돌파한 데 이어 37%에 육박하는 투표율이다.

마감을 앞두고 진행된 확진자 투표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전국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632만3602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36.93%로 집계됐다.

이는 19대 대선의 사전투표율 26.06% 대비 10.87%포인트(p) 높은 수치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이자 사전투표 최고치였던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26.69% 보다도 10.24%p 높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1.45%로 제일 높았고, 전북 48.63%와 광주 48.27%가 그 뒤를 이었다.

경기 지역 투표율은 33.65%로 가장 낮았다. 이어 대구 33.91%, 인천 34.09%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은 37.23%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살짝 웃돌았다. 19대 대선과 비교하면 수도권 지역 사전투표율은 높은 수준이다.

2019년 대선 당시 서울 투표율은 26.09%, 경기 24.93%, 인천 24.37%였다.

이날 최종 사전투표율 집계는 투표 마감시간 4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10시쯤에야 발표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오후 5~6시 진행된 확진자 투표에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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