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빙하타고 온 둘리 같다” 尹 “정상적인 질문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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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25일 2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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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법정 TV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법정 TV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 나누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5일 TV토론회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두고 거센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2차 토론회에서 “윤 후보께서 새롭게 포괄적 안보동맹으로 가야 한다면서 내세운 두 가지가 이미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들어 있다”라며 “그런 게 많으시다. 이미 구직 앱이 있는데 구직 앱을 만들겠다고 한다. 하고 있는 걸 왜 또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안보와 경제를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포괄적인 동맹이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제가 꼭 새로운 이론을 공약으로 내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또 윤 후보가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며 “전쟁 일보 직전인데도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NSC 회의 했는데, NSC 회의 하라 주장한 것 봤는데, 시중에 이런 얘기가 있더라. 윤 후보님이 ‘빙하타고 온 둘리 같다’(라는 말이다.) 혹시 들어보셨느냐”고 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정상적인 질문을 하시죠. 팩트에 근거해서”라고 맞받았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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