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종인 통신자료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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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31일 2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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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30/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30/뉴스1 © News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사실이 31일 확인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0월5일 김 위원장의 통신내역을 제공받아 들여다봤다. 제공 내역은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주소, 가입일, 해지일 6가지 항목이다.

공수처가 김 위원장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시기는 국민의힘 제2차 경선이 막바지에 달하던 시기였다.

당시 김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나 당내 직책을 맡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공수처가 통신자료를 조회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88명으로 총 의원 105명 중 84%에 달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김진욱 공수처장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30일) “공수처가 실질적으로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통령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본인의 의사를 표명해주기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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