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준석, 스스로 나갔으니 선대위 다시 오면 오는 것”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29일 09시 45분


코멘트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29일 선대위를 사퇴한 이준석 당 대표에 대해 “강제로 내보낸 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 나갔으니, (선대위에 다시) 오면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선대위에서) 부르면 올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는 선대위 안에 있건, 밖에 있건 우리 당의 대표”라며 “내년 대선 승리는 당의 목표다. (이 대표는)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위에서 지금 빠졌다고 해서 이 대표가 (선거에서) 제외된 사람은 아니다”며 “당을 이끄는 지도자로서 충분히 본인 스스로가 (자기 역할을) 감지하고, 그거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번 주 중 이 대표와 만날 계획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 정계개편이 있다는 소리가 나온다”며 “그런 되지도 않는 소리가 안 나오도록 조치를 취하란 말을 했다”고 밝혔다.

선대위 쇄신에 대해서는 “현재 기구를 바꾸면 또 혼란만 일 것”이라며 “현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 운영방식을 새롭게 만들어내겠다”고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또 “(선대위가) 효율이 없었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윤 후보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지지율은 현재 거의 비슷한 상황으로 온 것”이라며 “방관적인 사람을 지지자로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