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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 입원했던 ‘98세’ 콜롬비아 참전용사 귀국길
뉴스1
업데이트
2021-12-24 11:28
2021년 12월 24일 11시 28분
입력
2021-12-24 11:27
2021년 12월 24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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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출신 6·25참전용사 알바로 리카우르테 곤잘레스씨(왼쪽)쪽)과 아들 리카우르테 플로레즈 마누엘 안토니오씨. (국가보훈처 제공) © 뉴스1
지난달 우리나라에 왔다가 지병 악화로 긴급 입원했던 콜롬비아 출신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용사가 건강이 호전돼 귀국길에 올랐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그동안 대전 충남대 병원에 입원 중이던 콜롬비아 참전용사 알바로 리카우르테 곤잘레스씨(98)가 24일 오전 퇴원해 아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알바로씨는 1952~54년 콜롬비아 해군으로 복무하면서 6·25전쟁에 참전했다. 그는 지난달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1월11일)을 맞아 진행된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에 함께했다가 담낭 결석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보훈처는 “알바로씨가 40여일 간의 지속적인 치료와 간호로 건강상태 나아졌다”며 “주치의 판단에 따라 귀국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훈처는 알바로씨가 90대 고령임을 감안, 구급차를 이용해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이후 미국 애틀랜타를 경유해 콜롬비아 보고타까지 가는 동안에도 대전 보훈병원 간호사 2명과 보훈처 직원 등이 동행해 “위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보고타 도착 후엔 현지 우리 대사관 관계자들이 공항에서 맞이하고 보고타 중앙 군병원에 입원 조치해 향후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이날 충남대 병원에서 퇴원하는 알바로씨를 만나 “건강이 호전돼 크리스마스 전에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귀국 여정이 길어 좀 걱정되지만 무사히 잘 도착하고 앞으로도 건강하기 바란다”고 인사했다.
알바로씨 아들 리카우르테 플로레즈 마누엘 안토니오씨는 “예상하지 못한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입원했지만 정성스러운 치료와 돌봄 덕분에 귀국하게 됐다”는 “한국 정부와 보훈처에 감사드린다. 모든 지원이 우리 가족에게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내년에도 400여명의 6·25참전용사와 유가족을 온·오프라인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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