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외동딸 “아버지 같은 분이 정치해서 감사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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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6일 2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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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외동딸 설희씨가 유튜브 방송하는 모습. (안철수 소통라이브 갈무리) ©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외동딸 설희씨가 유튜브 방송하는 모습. (안철수 소통라이브 갈무리) ©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외동딸 설희씨는 16일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아버지와 같은 분이 정치를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유튜브채널 ‘안철수 소통 라이브’에서 미국에 있는 설희씨와 화상 대화를 사전 녹화한 방송분을 공개했다.

설희씨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로미 아마로 교수팀 소속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소속팀의 연구 결과가 뉴욕타임스 1면에 소개되기도 했다.

설희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했는지, 많이 했다면 그 비법은 무엇인지 묻는 시청자의 질문에 “어머니가 출근하시면, 당시는 안랩 초창기라 아버지께서 많이 놀아주셨다”며 “유치원 때 버스를 놓쳤는데, 지각하기 싫어서 울며 집으로 돌아오자 아버지가 차에 태워 유치원으로 데려다주셨다. 그날 유치원에 1등으로 도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하는 비법은 공통의 관심사를 찾는 것”이라며 “아버지와 함께 전자상가에 갔던 기억 덕분에 테크와 전자기기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설희씨는 “힘들 때 부모님께 전화하면 ‘너무 힘들면 그만둬도 된다’고 말하지만 나중에 후회하는 게 싫어 끝까지 해냈다”며 “어릴 적부터 부모님이 별로 간섭하지 않으셨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되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라’는 말을 듣고 힘들 때마다 마음에 새겼다”고 했다.

설희씨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취업, 주거, 육아 등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한다”며 “저희 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해 아버지가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비판을 받고 낙선할 때 마음이 제일 아팠다”며 “대한민국을 깨끗하고 공정한 사회로 만들 분이 아버지라서 감사하고 아버지와 같은 분들이 더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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