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총장에 김정수… 국방장관-공·해군총장 모두 호남 출신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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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현 해군참모차장(중장·해사 41기·사진)이 10일 35대 해군참모총장에 내정됐다. 1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뒤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1962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김 내정자는 해군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과 해군참모차장(중장) 승진에 이어 이번까지 3연속 임기제 진급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임기제 진급은 진급 시기가 지난 사람의 전문성을 인정해 상위 계급으로 진급시킨 뒤 통상 2년의 임기 제한을 두는 제도다. 임기제 진급으로 해군총장이 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내정자가 해군총장에 취임하면 군 수뇌부 중 서욱 국방부 장관(육사 41기·광주)과 박인호 공군참모총장(공사 35기·전북 김제)에 이어 세 번째 호남 출신 인사가 된다.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공사 32기)은 강원 원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학군 23기)은 울산 출신이다.

김 내정자는 경항공모함 등 해군의 핵심 전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군총장 이·취임식은 16일 열릴 예정이다. 정부는 김 내정자의 내정 배경에 대해 “국방 정책 및 전력 분야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해군총장#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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