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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손실보상 회동’ 거절한 김종인에 “트로이목마 될 것”

입력 2021-12-09 18:39업데이트 2021-12-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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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손실보상 협의를 위한 회동을 거절한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이런 일이 거듭되면 결국 우리 당의 승리를 불러오는 트로이의 목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 위원장이 100조 원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보상금 여야 협상을 거절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100조원을 언급하고) 하루가 되기도 전에 오늘 아침 김 위원장이 일언지하 회동 제안을 거절했다. 그야말로 김 위원장 식 치고 빠지기 전략이자 아니면 말고 식”이라며 “이렇게 이슈만 선점하고 실제로 일을 함께하자고 하면 몸을 빼버리는 낡은 정치”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저희는 개의치 않겠다”며 “이분께서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대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우리 당 정책에 동조해온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언제든 대화하고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 원내대표는 “지금 당장이라도 소상공인 지원과 감염병으로 희생하는 의료인·의료기관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위기대응기금 설치를 위한 법안 논의를 당내에서부터 시작하겠다”며 “매우 폭이 좁은 손실보상법의 보상대상을 대폭 넓히는 법 개정에도 즉각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전날 김 위원장이 꺼낸 ‘손실보상 100조 지원’ 논의를 위해 자신과 윤 원내대표, 김 위원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4자 회동을 제안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집권할 때 코로나19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사안이지 민주당이 얘기하는 것처럼 협상하기 위한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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