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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 野공동선대위원장 사퇴…“거친 문장에 상처입은 분께 사과”

입력 2021-12-09 17:30업데이트 2021-12-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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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오세훈TV 갈무리) ⓒ 뉴스1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로 막말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노재승 씨가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된 지 나흘 만에 자진사퇴했다.

노 씨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제 SNS에 남겼던 글에 대한 논란은 해명보다는 인정을 그리고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며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중도 하차를 하지만 정치적 배경이 없는 저의 임명을 통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성실히 살아가는 청년을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시야가 과거에 비해 더 넓어졌음을 기억해달라”고 했다.

노 씨는 “과거에 남겨놓았던 부끄러운 문장들과는 달리 오늘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30대 청년으로서 정치권에, 그리고 국민여러분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유튜브 오른소리 채널을 통해 계속 전하겠다”라며 “이 메시지는 ‘비니좌’ 노재승이 아닌 평범한 30대 청년의 목소리라 여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저는 한 사람의 유권자의 위치로 돌아가 제가 근거리에서 확인한 윤석열 후보의 진정성을 알리며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비니 모자를 쓰고 유세차 올라 거침없는 즉석 연설로 주목받은 노 씨는 2030세대와 소상공인은 대변하는 인물로 국민의힘 선대위 영입됐다. 하지만 영입 직후 과거 SNS에 5.18역사왜곡처벌법, 김구 선생, 재난지원금 등과 관련해 막말에 가까운 거친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 노 씨는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미 문제가 제기된 글 이외에 과격한 글들이 추가적으로 발굴됐고 노 씨를 향한 사퇴 요구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결국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그가 하기로 한 정강·정책 TV 연설을 취소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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