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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외연확장 나선 尹 “호남홀대론 없을 것…충청은 내 뿌리”

입력 2021-12-08 17:01업데이트 2021-12-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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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8일 “국민통합”을 강조하며 대선에서 야권의 핵심 공략 지역으로 꼽히는 호남과 충청권 민심 구애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호남에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절대로 호남 홀대론이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고 충청에 대해서는 “충청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선택이 됐다”며 지역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삼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또 이준석 당 대표와 함께 2030세대가 주로 찾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를 찾아 청년 문화예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층 표심 잡기도 이어갔다. .

● “호남은 마음의 고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서초구 재경광주전남향우회 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후보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의 한 사무실에서 재경광주전남향후회와 정책 간담회를 갖고 “제게 호남은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에서 26년간 일하면서 많은 호남 출신 동료들과 우정을 쌓아 왔고 2003~2005년 광주지검에서 즐겁게 일했다”며 “전남 도내에 제가 안 가본 군이 한 군데도 없고,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했다. 지지가 가장 취약한 호남 표심 공략을 위해 호남과 인연을 강조하고 나선 것.

특히 윤 후보는 “5·18은 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을 피로 지킨 항거다. 호남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엄청난 공로를 했다”며 “역사의 고비마다 시대가 나아갈 길을 밝히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서는 “재경향우회가 만들어져서 6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야당(보수 정당)의 대선 후보를 처음 초청했다”며 “국민통합의 정치를 해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으로 홍역을 치른 뒤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사과까지 한 만큼 5·18 정신에 대한 존중을 매개로 국민통합을 내세워 호남으로 지지층을 확장하겠다는 의도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호남 지역에서 최소 15%의 대선 득표를 목표로 전직 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인사들을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했다.

● “충청의 선택이 대한민국 선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충북·충남도민회 공동주최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부친의 고향이 충남 공주인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 호텔에서 충북·충남도민회의 공동 주최로 열린 ‘국가균형발전 완성 결의대회’에 참석해서도 ‘충청 대망론’을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충청은 늘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아주는 곳”이라며 “치우침 없이 국민을 통합하라는 기대가 충청의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충청은 제 선대부터 500년 동안 살아온 뿌리이자 고향”이라며 “내년 3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충청인의 명예와 자존심을 확실히 세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충청은 국토적으로 국가의 중심일 뿐 아니라 이미 세종시가 실질적으로 수도화돼 가고 있다”며 “지역균형발전의 3대 축은 교통인프라, 재정자립도 강화, 지역별 산업 지원이다. 정부는 모든 지역에 공정한 접근성과 대우를 해주고, 지역 문제는 자치적으로 해결하게 하는 것이 균형발전의 기본 원칙”이라고 말했다.


● 선대위 “1호 공약은 코로나19 종합대책”


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관련 대책을 전면에 내세우며 정책 행보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종합대책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비해 정책 발표가 늦어진 점을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확보를 위해 국립의료원 등을 중환자 전담 병원으로 전환해 모든 병상을 투입할 것”이라며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처럼 모든 병동을 비워 코로나 중환자 치유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원 본부장은 전날에는 “백신 부작용의 인과관계 증명 책임을 정부가 지겠다”고 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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