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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文, 내일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靑 “중국·러시아도 이해”

입력 2021-12-08 14:04업데이트 2021-12-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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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21.12.7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여민관에서 당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세계 민주주의 강화’를 목적으로 9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의제는 Δ권위주의에 맞선 민주주의 수호 Δ부패 해소 Δ인권 존중 증진 등 세 가지다.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맹국과 주요 유럽국가 등 약 110개국을 초청했으며, 대만도 포함됐다. 중국과 러시아는 빠졌다.

문 대통령은 본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 발언자로 나서 한국의 민주주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이번 회의 참석은 우리나라의 역동적인 민주화 과정을 재조명하면서 아시아 지역 내 대표적인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민주주의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전세계 민주주의 증진에 대한 기여 방안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첫 세션 발언자로는 문 대통령을 포함해 소수 정상이 선정됐으며 다른 발언자 명단은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문 대통령은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력을 복원하기 위한 우리 정부 공약과 의지도 표명할 계획이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본회의 외 다른 행사는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수출관리·인권이니셔티브’라는 이름의 새로운 틀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시카메라나 안면인식 기술과 같은 기술이 권위주의 국가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수출규제 등의 내용으로 중국, 러시아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내년 2월에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논의도 있을지 주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회의 참석이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에 “아시아 지역 민주주의 선도국가인 우리나라가 참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중국이나 러시아 측도 기본적으로 우리나라가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미국이 이번 회의에서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은연 중에 압박할 경우 정부 입장이 있나’라는 질문에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에 관해 우리 정부는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내일(9일)이나 모레(10일) 회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미리 예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외교적 보이콧 이유에 대해 중국의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 등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미국이 스포츠에 대한 정치적 중립을 위반했다”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은 거짓말과 루머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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