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권경애 선대위 영입, 검토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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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6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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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조국흑서’의 공동저자인 권경애 변호사의 선거대책위원회 영입에 대해 “여러 경로로 말이 나오지만 영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권 변호사에 대해) 실질적인 영입 움직임은 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과거 천안함 최원일 함장에 대해 “군형법상 제71조 함선 복몰죄에 해당한다. 취역 중에 있는 함선을 충돌·좌초시키거나 위험한 곳으로 향하게 해 함선을 파괴하는 자는 사형, 무기,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는 굉장히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발언한 사실이 최근 재조명 돼 보수 지지자들의 반발을 샀다.

이 대표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의 영입과 관련해서는 “따로 총괄 선대에게 전달받은 바는 없다”면서 “영입 또는 선임 움직임이 있는 건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 한 주가 과도기적 체제였다”며 “저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윤석열) 후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간 긴밀한 논의를 통해 업무를 분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 원톱 체계가, 애초에 당과 후보가 구상했던 대로 자리를 잡았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주 잠행에 대해 “얻고자 한 것이 있어서 한 행보는 아니었다. 원활한 선대위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에 제가 별도 행동을 한 것”이라며 “초기 지적됐던 호가호위하는 분들의 문제나 정체를 알 수 없는 핵심관계자들의 안 좋은 모습들이 나오지 않을 거란 확신이 있다. (윤석열) 후보와 저, 김종인 위원장, 김병준 위원장과 김기현 원내대표까지 원팀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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