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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청해부대 36진 ‘최영함’, 가족 환송식 없이 출항

입력 2021-11-12 12:36업데이트 2021-11-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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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인 최영함(DDH-Ⅱ·4400t급)이 청해부대 36진으로 7번째 파병길에 올랐다.

해군은 12일 오전 부산 남구 부산작전기지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청해부대 36진 최영함의 출항 환송식을 개최했다.

이날 환송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군 내 유입 차단을 위해 장병 가족을 비롯한 외부인은 초청하지 않고 해군 주요 지휘관 및 참모 등 부대 내부인원만 참석한 채 간소하게 진행됐다. 지난 7월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서 승조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부대장 한진희 대령(해사 52기)이 지휘하는 청해부대 36진은 최영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30%에 해당하는 90여 명이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자다.

이날 부산에서 출항한 최영함은 청해부대 35진 충무공이순신함과 임무를 교대하며, 내년 6월까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파병기간 중에는 아덴만 해역에서 선박호송작전, 안전항해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며, 더불어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 및 유럽연합(EU) 소말리아 해군사령부가 주도하는 ‘해양안보작전’에도 참여한다.

그동안 청해부대 36진은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최상의 장비성능 유지는 물론, 해적대응 및 위기 상황별 조치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에 매진해왔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고강도 예방대책을 시행하며 파병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특히 파병 장병 전원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출항 전 2주간의 예방적 격리와 2회의 PCR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또 함정에 PCR 검사장비 및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적재하고 내과 군의관, 임상병리사 등 의무인력을 추가로 보강했으며, 의무인력 대상 역학조사 절차 등 코로나19 방역 전문화 교육을 통해 감염병 대응능력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별도의 독립된 격리구역을 지정하고, 코로나19 발생 대응절차를 마련해 숙달하는 등 안정적인 부대 관리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앞으로 ‘우리가 대한민국이다’라는 강한 자부심으로 부여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대한민국과 해군의 위상을 드높이고 안전하게 복귀하길 바란다”며 “아덴만 여명작전의 주역이었던 최영함이 이번에도 ‘완전작전’의 신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진희 청해부대 36진 부대장은 “청해부대가 해군의 해양수호 의지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국가대표인만큼 부대원 총원이 ‘One Team’이라는 강한 전우애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최영함은 2010년 청해부대 6진을 시작으로 14진, 20진, 23진, 28진, 33진에 이어 이번 36진까지 총 7번째 파병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특히 청해부대 6진 임무 중 2011년 1월 21일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쥬얼리호 선원 21명을 전원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과 같은해 4월 21일 ‘한진텐진호 선원 구출작전’을 수행해 우리 해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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