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洪 “오늘 오후 2시, 우리가 이긴다” 경선승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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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5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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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경쟁 중인 윤석열 후보(왼쪽)와 홍준표 후보. © News1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경쟁 중인 윤석열 후보(왼쪽)와 홍준표 후보. © News1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윤석열·홍준표 후보 측은 경선결과 발표일인 5일 각자 경선 승리를 자신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윤 후보 캠프의 이상일 공보실장과 홍 후보 캠프의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선 승리를 주장했다.

이 실장은 “무난한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큰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며 “당원투표가 굉장히 높아 (투표율이) 64%에 육박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후보의 지지는 압도적이고, 당원들의 지지는 지지층보다 훨씬 강하다”고 당원투표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이 실장은 “1차, 2차 컷오프 때도 (당원투표에서) 거의 더블스코어였다”며 “(본경선에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10%에서 15%포인트(p) 사이의 승리를 예상한다”며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윤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선 이후 ‘원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경선과정에서 네거티브도 있었고, 감정 충돌도 있었지만, 민주당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정도가 약했다”며 “윤 후보가 될 경우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세 분의 정치 선배와 화학적 결합을 해 정권교체를 위한 원팀을 만들어 승리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가 패배할 경우에 대해서도 “윤 후보가 직접 육성을 통해 당연히 승복하고 정권교체를 돕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이와 달리 홍 후보 캠프의 이언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저희(홍준표 후보)가 이겼다고 보고 있다”며 “지난주 경선방식과 같은 여론조사 4개에서 8~10%p 정도 홍 후보가 앞섰다”고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주장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홍 후보 대세가 형성된 상황이고, 윤 후보는 마지막까지 망언이 잇따르면서 (대세를) 반전할 모멘텀(전환국면)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높은 당원 투표율에 대해서는 “신규 당원이 반 정도 된다”며 “자발적 온라인으로 (당원에) 가입해 홍 후보를 찍기 위해 들어온 젊은 층이 굉장히 많고, 그들이 적극적으로 투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심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세종시와 서울·경기지역 투표율이 높은 것을 두고 “세종에는 젊은 당원과 시민이 많고, 온라인으로 자발적으로 가입한 책임당원이 서울과 경기도에 많이 산다”며 “(당원들이) 현명한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10%p 이상 이기면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냉정하게 10%p 이상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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