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文 하루 12시간 강행군, 발에서 피가”…유럽 순방 연일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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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일 1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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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제공© 뉴스1
탁현민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제공© 뉴스1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7박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 12시간씩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에 나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탁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순방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여러모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심정”이라며 “오전 10시에 나오셔서 밤 10시까지 꼬박 12시간을. 이제 일정의 절반을 지났을 뿐인데 발에서 피가 났다”고 전했다.

탁 비서관이 공개한 사진은 문 대통령이 COP26 행사 도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외에도 탁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중계하고 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제공© 뉴스1
탁현민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제공© 뉴스1
G20(주요 20개국) 마지막 날이었던 전날에도 “오전 11시부터 현재 오후 6시까지 강행군 중”이라며 “(문 대통령의) 일정이 순연돼 도리 없이 샌드위치로 요기하시고 마지막 일정에 바이든 대통령과 조우. 내일부터는 영국에서 COP 일정”이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관련 일정들을 소화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의 사진도 공개됐다.

지난달 31일에는 문 대통령이 서훈 국가안보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등과 앉아 회의를 준비하는 듯한 모습의 사진을 올리고 “다자 정상회담은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든 다른 정상들을 만날 수 있다”며 “발언과 회담, 즉석만남과 그를 위한 준비까지 대통령의 하루는 여느 날 보다 더욱 길어진다”고도 했다.

G20 첫날이었던 30일에는 “G20 첫날 정상들과 만남. 대통령과 총리, 국왕, 장관들의 즉석만남, 문재인 대통령 인싸 인증”이라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을 올렸다.

탁현민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제공© 뉴스1
탁현민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제공© 뉴스1
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면담을 위해 교황청을 방문한 29일에는 “교황님을 만나러 간다. 오래된 건물을 지나 좁은 복도를 지나 슬픔과 절망의 그림들과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지나 한 걸음 밝은 빛이 드는 방으로 안내돼 간다”며 “평화로 가는 여정이 이와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건너간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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