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조문한 이재명 “빛이 그림자 못덮어…최소한의 예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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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0월 27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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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사망한 가운데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1.10.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노태우 전 대통령이 향년 89세를 일기로 사망한 가운데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1.10.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하고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를 한 것으로 생각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가시는 길이니 같이 보내드리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빛과 그림자가 있다. 그러나 그 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 전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다한 점을 저는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확정한 것과 관련해선 “이미 국가장 문제는 결정이 됐고 저는 정부에서 법과 절차, 그리고 국민 정서를 고려해서 잘 결정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후보는 빈소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을 적지 않은 것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외에 이 후보는 ‘서울의 시장을 방문했는데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는 “양극화가 심화하고, 그중에서도 일선 경제 현장의 대출 양극화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양극화로 많은 희생을 치르고 있는 자영업자 여러분들, 그리고 골목상권에 작으나마 관심과 희망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저희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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