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교황 만나 ‘방북’ 논의 예정…내주 G20 참석차 로마행

신진우기자 입력 2021-10-22 20:45수정 2021-10-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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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교황을 만나는 문 대통령은 교황의 방북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힘을 실어달라는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28일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해 다음날 프란치스코 교황 및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과 각각 면담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교황이 방북 의사를 수차례 표했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교황의 방북이 남북 대화 국면에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2018년 10월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나는 갈 수 있다”며 방북에 대한 강한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교황의 방북이 최근 한미 간 논의가 활발한 종전선언 제안 등과 함께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는 연말 무렵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내년 2월 베이징겨울올림픽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는 것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교황은 이달 말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독실한 가톨릭 신자다.

신진우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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