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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행사에 3억?…전남도 공무원, 文대통령 과잉 의전 도마에
뉴스1
업데이트
2021-10-15 13:54
2021년 10월 15일 13시 54분
입력
2021-10-15 13:51
2021년 10월 15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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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5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 투자협약식’을 마친 뒤 다리를 시찰하며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전남도 제공)2021.2.5/뉴스1
전남형 상생일자리 사업인 8.2GW 해상풍력발전사업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남도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전라남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감사1반의 국정감사가 15일 청사 왕인실에서 진행됐다.
국감장에서는 전남형 상생일자리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의전 등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2021.10.15/뉴스1 © News1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월 전남형 상생일자리와 관련한 투자협약식 행사는 잘 마무리됐다”며 “대통령이 인근 전통시장에 들리기 전에 전남도 공무원들의 의전이 과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누리꾼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비교하면서 한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대통령이 행정의 수반이라 적절한 의전을 하는 것은 맞지만 평일인 금요일에 이같은 의전이 나오는 것을 보면 자발적이지 않고 지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행사장 뒷부분에 보이는 풍력발전기가 가짜였다”며 “5일에 행사를 했는데 이틀 전인 3일에 3억원을 들여 지었다”며 “그것도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거기에 30분 행사에 3억원을 들이는 등 총 6억원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의계약은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려 했다는 의혹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히 설치된 가짜 풍력발전기는 어떻게 조치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풍력 발전으로 한국형 원전 6기에 해당하는 전력을 얻을 수 있다고 했지만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번 행사는 굉장히 무리한 행사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공무원들에게 지시를 한 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영록 지사는 “추운 날씨에 의전행사를 다 마치고 공무원들이 차 서비스를 하던 중 대통령을 보고 피켓을 들고 환영을 했다”며 “지시한 것도 아니지만 과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수의계약은 일감몰아주기가 아니라 당초 진행하려고 했던 날짜가 있었는데 기상 상황 때문에 연기되는 바람에 급박하게 일을 진행하다보니 그렇게 됐다”며 “모형의 경우 상징적인 의미 등이 있기 때문에 홍보용으로 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신형 원전 몇기에 해당하는지를 자료로 활용했다”며 “전문가와 다시 검증을 거쳐보겠다”고 말했다.
(무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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