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첫 법무부 장관으로 ‘친노(親盧)’ 인사로 분류되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1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응원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제주 지역 순회 경선이 열리는 현장을 찾았다.
강 전 장관은 이 지사의 대선캠프인 열린캠프 후원회장으로 제주 출신이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제주 제주시 호텔난타를 찾아 이 지사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강 전 장관은 “진작부터 합동연설회 현장에 나오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인해 그러지 못했다”며 “제 고향인 제주에서 열리는 경선인 만큼 반드시 방문해 힘을 보태고 싶었는데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돼 기쁘다. 제주 지역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강 전 장관께서 방문해주시니 그 어느 때보다 힘이 난다”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이 지사 대선 캠프의 박성준 대변인은 지난 7월 “이재명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장에 강 전 장관을 위촉했다”며 “노무현 정부에서 남녀평등, 소수자의 인권 신장에 크게 기여했고 노 전 대통령의 핵심 가치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사와 강 전 장관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나아가 국민의 인권 신장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삶의 궤적이 닮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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