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해외순방 단골손님 BTS…마지막 유엔총회도 동행

뉴시스 입력 2021-09-14 12:17수정 2021-09-1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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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해외 순방에서 자주 인연을 맺었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통령 임기 마지막 뉴욕 유엔총회에 동행하면서 새삼 과거 인연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BTS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 일정에 특별사절 자격으로 함께하게 된다.

BTS는 다음 주 지속가능발전목표(SDG)를 핵심 의제로 열리는 제76차 유엔 총회에서 ‘SDG 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특사 활동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 내외와 BTS 해외 순방 인연은 2018년 9월 제73차 뉴욕 유엔총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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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정숙 여사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 참석해 BTS와 만나 화제가 됐다.

김 여사는 출범 행사에서 발언을 한 BTS 멤버들에게 “자랑스럽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며 유엔 무대에 서게 된 것에 대한 격려의 인사말을 건네고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을 축하했다.

이어 한 달 뒤 2018년 10월 문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 기간, 파리 트레지엠 아트 공연장에서 열린 ‘한국 음악의 울림, 한불 우정의 콘서트’에서도 인연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 내외는 순방 기간 콘서트장에 참석해 직접 BTS 공연을 관람했다. 김 여사가 콘서트장에서 환호를 보내면서 BTS 노래에 맞춰 중간중간 팔과 몸을 흔드는 모습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공연이 끝난 뒤에도 무대에 올라 BTS 멤버인 뷔와 정국과 악수한 뒤 포옹을 했다. 김 여사도 정국과 포옹하며 눈길을 끌었다. 다른 일부 멤버들은 90도로 문 대통령 내외에게 인사했다.

해외에서 인연은 국내로도 이어져, 지난해 9월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는 BTS가 청년대표로 초청됐다.

BTS는 이정표 없는 아티스트의 길을 어떻게 걸어갔는지, 오기와 패기, 열정과 독기로 예측할 수 없는 길을 나섰다는 메시지를 또래 청년들에게 전하며 용기를 줬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서 BTS를 직접 언급하며 “대한민국 청년들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무서운 아이들’이 됐다”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모든 청년 여러분이 그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하를 전했고, BTS는 문 대통령의 트위터에 감사하다는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SNS를 통해 도쿄 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BTS의 ‘버터’ 가사를 인용해 ‘Hotter(더 뜨겁게), Sweeter(더 달콤하게), Cooler(더 시원하게), Winner(승리)!’라고 적기도 했다.

이 밖에 문 대통령 내외는 국내외 행사에서 BTS 열풍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환기하거나, 연설에서 케이팝, 문화 산업 등을 강조하기 위해 BTS를 자주 거론하고 있다.

지난 1월 문 대통령이 영상으로 참석한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정상 특별회의’ 종료 뒤에는 ‘다이너마이트’ 노래가 사용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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