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됐던 北 박정천 총참모장, 돌연 최고위 5인방 승진

뉴시스 입력 2021-09-07 11:21수정 2021-09-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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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관련 문제로 강등됐던 북한 박정천 총참모장이 돌연 북한 최고위직인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승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7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공보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박정천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당중앙위원회 비서로 선거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유진 동지, 림광일 동지, 장정남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할 것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림광일은 박정천 대신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을 맡았다. 유진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장, 장정남은 사회안전상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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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천의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 승진이 눈길을 끈다. 상무위원회는 북한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5인 회의다. 김정은을 비롯해 최룡해, 김덕훈, 조용원 등 북한 최고위 인사들이 포진한 기구가 상무위원회다. 박정천은 이로써 북한 최고위 간부 5명 중 1명이자 군부 내 서열 1위에 올랐다.

포병 출신 박정천은 2019년 9월6일 리영길의 후임으로 북한군 총참모장으로 등장했다. 2019년 북한 미사일 도발과 신무기 개발이 이어질 때 박정천은 김정은을 보좌했다.

박정천은 지난해 5월24일 차수로, 같은 해 10월5일 북한군 내 최고 계급인 원수로 승진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북한은 그간 오진우, 최광, 이을설 등 김일성 최측근에게만 원수 직급을 부여했다.

승승장구하던 박정천은 지난 6월29일 당 중앙위 제8기 제2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으로 추정되는 문제로 문책을 당했고 이후 7월8일 김일성 기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때 차수로 강등됐다. 그러다 돌연 이번에 최고위 5인방인 상무위원으로 승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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