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측 “尹 부동산 정책, 文정부 복붙 표절판”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30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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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측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발표한 부동산 정책을 놓고 “문재인 정부의 복붙(복사 붙여넣기) 표절판”이라며 30일 비난했다.

유승민 캠프의 이기인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발표한 부동산 정책 중 ‘2025년까지 공공주도의 역세권 주택 12만30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지적하며 “지난 2월4일 문재인 정부가 이미 발표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에서도 주민반발이 확산 되면서 사업철회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당 계획을 추진한 변창흠 전 국토부장관은 LH사태 등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며 논평을 통해 공약의 허점을 꼬집었다.

그는 “윤 후보의 원가주택, 역세권 주택공약 또한 다른 공약을 베낀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이미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기본주택 공약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청년들을 위한 주택 50만호 공급 공약에 대한 대상자를 ‘무주택자인 40~50대 가구도 공급대상에 포함’한 점을 언급하며 “사실상 청년특화공약이 아니라 일정 소득 수준 이하의 다른 무주택자를 타겟으로 내건 공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타겟층을 혼재해서 마치 청년을 위한 공약인 것처럼 거짓 포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실과 한참 동떨어진 문 정부의 정책을 카피해선 부동산 참사를 해결할 수 없다”며 “윤 후보는 청년들의 정책인 양 거짓 포장으로 선동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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