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북한에 한미훈련 중단 약속하지 않았다”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23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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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안보실장은 23일 현재 실시 중인 한미군사연합훈련과 관련해 사전에 북한에 중단 여부를 약속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서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되면서 북한에 이번 연합훈련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가’라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당연히 그럴 수는 없는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부분을 (북한에) 약속해 주지 않았다는 부분은 확인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서 실장은 한미연합훈련을 명분으로 북한이 추후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선 “예단하기 쉽지 않다”며 “과거 연합훈련을 하기 전과 후, 또 심지어 하고 있는 도중에도 여러 가지 도발한 전례도 있고 안 했던 전례도 있다. 현재 한쪽 예단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저 입장에서는 뭔가 다시 남북 관계의 복원의 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이 도발 없이 그냥 상황을 지나서 남북 간 대화를 통해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토의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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