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금 대선 치르면 5%P차 패배…2030 지지 끌어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9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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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경북 상주시 청리면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서 개인택시면허 양수 교육에 참가해 오전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마친 뒤 점심식사를 위해 구내식당 식권을 구매한 뒤 교육실로 돌아가고 있다. 2021.8.9/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9일 경북 상주시 청리면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서 개인택시면허 양수 교육에 참가해 오전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마친 뒤 점심식사를 위해 구내식당 식권을 구매한 뒤 교육실로 돌아가고 있다. 2021.8.9/뉴스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금 선거를 하면 예전보다 부산과 대구에서 우리를 찍어줄 사람이 줄어들어 (더불어민주당에) 5%포인트 정도 진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8일 밤 경북 안동호 물길공원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2012년 대선에서) 우리가 (여당을) 3%포인트 차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란 인물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사례를 언급하며 “2030의 지지를 끌어내면 대선 승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대선 주자와 당 지도부의 신경전 등에 대해 ‘경보음’을 울리며 야권 지지층 결집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 된다. 이날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하태경 의원도 “이러다 한 방에 훅 간다. 당 지도부와 후보들 모두 자중합시다”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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