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비정규직 청년 7년 일하면 1년 안식년”…추미애 “기후정의, 기본권으로”

이윤태 기자 입력 2021-08-04 17:39수정 2021-08-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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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복지 관련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8.4/뉴스1 (서울=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후발 주자들이 잇달아 공약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박용진 의원은 비정규직 청년을 위한 ‘청년 안식년제’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공약을 내놓았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기후 정의’를 기본권으로 담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청년들이 7년간 일할 경우 1년 동안 임금을 받으며 재충전할 수 있는 청년 안식년제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고용을 확대할 때 지금보다 부담을 덜 가지도록 시간제, 기간제 등을 폭넓게 인정하겠다”면서도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고 단기간에 (근로) 계약을 해지하는 기업에게는 안식년제 이행 부담금 적립을 의무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 측은 “1, 2년 마다 새 직장을 구해야 하는 비정규직 청년들의 노동 환경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자기계발 지원을 위한 커리어 성공 계좌 △자발적 실업자의 실업급여 수급권 강화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국부펀드 △공급가격의 103%까지 대출해주되 시세 차익을 공유하는 ‘가치성장 주택’ 등을 MZ세대를 위한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MZ세대는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질서 위에서 불안과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제3호 공약 ‘’에코정치‘’를 발표하고 있다. 2021.8.4/뉴스1 (서울=뉴스1)
추 전 장관도 이날 “기후위기는 이제 더는 징후가 아닌 명백한 현실”이라며 “기후정의를 기본권으로 담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환경부를 ‘환경정의부’로 확대 개편하고, 대통령이 의장을 맡아 기후 정책을 설계하는 ‘지혜로운 녹색 대전환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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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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