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서울공항 이전해 주택 3만 채 공급…공공주도로 개발”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04 11:27수정 2021-08-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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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낙연 전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공항 이전, 공항 부지에 스마트 신도시 건설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경기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 부지에 주택 3만 채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주택 공급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지금의 주택시장은 국민들의 땀과 희망을 저버렸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울공항을 국민들께 드리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공항은 대통령 전용기 운영과 국빈이용, 미군 비행대대 주둔, 우리 군의 수송기와 정찰기 운영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서울공항이 현재 위치에 세워진 1970년의 안보 상황과 대응 방식은 이미 크게 변했다. 서울공항 이전은 국민과 군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공항의 기능 등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하겠다. 서울공항은 주택 약 3만 채를 공급할 수 있는 면적”이라며 “부지의 개발이익으로 이전 비용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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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울공항은 대부분 국유지이고 이미 도로, 지하철 등의 기반이 갖춰져 조성 원가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주택 공급은 공공주도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50년 모기지, 20~30년 장기전세 등 다양한 공급방식을 통해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 단지를 조성하고, 자녀를 키우는 40대 무주택자도 입주 가능한 중형 평수의 아파트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교통 확충과 분양이 함께 추진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것”이라며 “기존 교통망에 더해 지하철 3호선을 서울 강남 수서~판교~용인~수원까지 연결, 신도시가 반복적으로 겪는 교통 혼잡을 없애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공항 이전으로 고도 제한이 풀리면 인근 지역에 추가로 약 4만 채를 공급할 수 있다”며 “다만 그린벨트는 철저히 보호하고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발이익환수율을 50%까지 높여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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