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음주운전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재차 고개 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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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3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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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경기도-대전광역시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경기도-대전광역시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일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본주택 정책 발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변명의 여지 없이 음주운전을 한 사실은 다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최근 이낙연 전 대표, 김두관 의원 등 경쟁 주자들이 ‘재범’ 의혹을 제기하며 당내 검증단을 설치하자는 주장에는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애정에 관한 문제”라며 “민주당은 오래전부터 벌금과 액수에 상관없이 모든 결과를 공천 심사에 제출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특수공무집행 방해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권력형 비리 사건을 추적해 폭로하다가 검사 사칭을 도와줬다고 저로서는 누명을 쓴 것이 있다”며 “또 하나는 지하철 계단 밑에서 명함을 줬다고 벌금 50만원을 낸 적이 있다. 상대 후보는 봐주더니 표적 수사를 당했다. 그것도 공개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를 모를 리 없는 당내 후보들이 이재명의 과거를 한번 지적하고 싶었을 텐데 그 말씀을 하셨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본인들도 (전과 전력을) 내셨을 텐데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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