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 상징 ‘깔깔이’ 추억속으로…경량보온 재킷으로 대체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1-07-28 19:50수정 2021-07-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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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 생활의 대표적 상징인 ‘깔깔이(방상내피)’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28일 민관군 합동위원회 산하 장병생활 여건 개선 제3차 분과위원회에서 방상내피를 경량보온 재킷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분과위원인 이주영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는 기존 방상내피 대신 가볍고 일정 수준의 보온력을 갖춘 봄·가을 환절기용 재킷을 보급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투시 생존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면서 피복 착용의 편의성도 향상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장병 피복 착용 체계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방상내피는 겨울철 야전상의(방상외피) 안에 입는 내복의 일종으로 병사들은 생활관 등에서 외투처럼 착용해왔다. 또 현재의 기능성 방한복 내피는 패딩형 동계 점퍼와 통합해 겨울철에 보온용으로 입는 기능성 방한복으로 개선되며, 방상외피나 기능성 방한복 외피는 전투우의와 통합해 4계절용 고기능성 외피로 바뀐다.

지난해 7월 육군 25사단 등 육군 11곳 부대 장병 11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에 응답자의 84%가 방상내피 등이 착용감과 편의성이 떨어진다고 응답한 바 있다. 특히 장병들은 겨울에 최대 9가지의 옷을 껴입어도 민간 의류보다 보온력이 떨어지고 활동하기도 불편하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의류를 9가지에서 6가지를 줄이면서도 보온력과 기능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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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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