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토리’ 인스타 개설한 尹…“토리와 도리” 셀프 디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7-27 18:39수정 2021-07-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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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토리’ 인스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반려견 ‘토리’와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토리와 도리”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달 대통령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도리도리 윤’이라는 조롱성 별명이 붙여진 상황에서 셀프 디스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최근 ‘토리스타그램’을 개설해 ‘개플루언서(개+인플루언서)’ ‘토리&도리 일상’이라는 소개글을 남겼다. 첫 게시글에는 “안녕하세요. 도리네 토리예요. 어떤 삼촌이 우리 아빠 별명을 ‘도리’라고 지어주셔서 토리랑 아빠랑 같은 ‘리’ 자 돌림이 됐어요”라고 남겼다.

해당 계정은 윤 전 총장의 반려견이 직접 글을 쓰는 콘셉트다. 이어진 게시물에서도 “토리와 도리. 아빠 오늘 개더워요. 그만 집에 들어가요. 언니·오빠·삼촌·이모 더위 조심하세요. 모기도 조심하세요”라고 토리 시점의 글이 올라왔다.

반려묘 ‘나비’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도리네 나비. 토리 동생 나비는 4년 전 서울역에서 울고있는 걸 구조했다며 도와달라는 사진 한 장을 보고 데려온 고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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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토리’ 인스타.

전날 후원 계좌를 개설한 뒤에는 “우리 아빠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토리도 유기견 시절에 후원을 받고 무럭무럭 자랐는데, 오늘부터 아빠도 후원을 받는다더라. 우리 아빠도 무럭무럭? ‘리’ 자 돌림도 같고, 후원받는 것도 똑같네요”라고 올렸다.

윤 전 총장의 이러한 행보는 반려동물을 주체로 한 SNS 계정을 개설하는 젊은 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 명을 웃도는 상황에서 이들의 틈새 표심을 공략하고자 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윤 전 총장은 현재 페이스북 계정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반려견 인스타그램을 새로 개설하면서 온라인 소통 창구에 적극적으로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한편 토리는 윤 전 총장이 2012년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입양해 키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토리와 나비를 포함해 현재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운다고 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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