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최재형, ‘사회 큰 어른’ 남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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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2일 2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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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2019년 11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재형 감사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2019년 11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재형 감사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22일 야권의 대선주자로 거명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굉장히 차분하시고, 합리적이고, 반듯한 분”이라고 평가하며 “제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임기를 채우시고 최 원장님이 ‘감사원의 독립성·중립성을 확고하게 다졌다’라는 분으로 기억되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에서 “제가 제20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을 할 때 (최 원장을) 뵈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수석은 “청와대 수석으로 이 얘기를 잘못 전하면, 그분의 정치적 선택을 제약하는 것처럼 비칠 것 같아서 말씀 드리고 싶지 않다”면서도 “(최 원장이 감사원장직을) 잘 마무리해서 우리 사회에 큰 어른으로 남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바람, 완전히 개인적 바람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18일 최 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최근 저의 거취 또는 제가 어떤 다른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부분에 대해 언론과 정치권에서 많은 소문과 억측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 생각을 정리해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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