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세대교체 바람에…박용진, 與 대선후보 3위로 ‘껑충’

김지현 기자 입력 2021-06-14 16:04수정 2021-06-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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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여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이어 3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박 의원의 여권 내 3위 진입은 이번 달 들어 세 번째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의 약진으로 시작된 정치권의 세대 교체 바람이 박 의원 선전의 배경으로 꼽힌다.

14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의원은 ‘범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6.1%를 얻어 이 지사(31.6%)와 이 전 대표(15.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5%), 정의당 심상정 의원(4.8%), 정세균 전 국무총리(4.2%), 이광재 의원(2.5)의 순이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박 의원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12일 전국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6.9%를 기록해 이 지사(31.7%)와 이 전 대표(13.1%)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했다.

1971년 생으로 여권 주자 중 유일한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 생)’인 박 의원은 “대한민국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조응천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등과 함께 ‘조국 사태’ 국면에서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아 당내 쇄신파로 꼽힌다. 한 여당 의원은 “본인 표현처럼 ‘단기필마’로 뛰어들어든 박 의원은 당내 특정 계파나 그룹에 속해 있지 않다”며 ““당의 쇄신과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바라는 흐름이 박 의원 지지로 모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박 의원의 지지율이 1, 2위를 제외한 다른 주자들과는 오차범위 내에 있어 여권 에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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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광주MBC 인터뷰에서 “국민의 마그마처럼 끓고 있는 정치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며 “겁내지 않고 용기 있게 대한민국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파죽지세로 더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대한민국의 성장과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서 혹시 그것이 우파의 정책이라도 과감히 끌어안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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