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첫 행보는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광주 참사’ 조문

전주영 기자 입력 2021-06-14 03:00수정 2021-06-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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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현충원 참배 관행 깨고… 대전현충원 ‘55용사’ 찾기로
수석대변인에 초선 황보승희… 비서실장에 초선 서범수 내정
사무총장엔 4선 권성동 등 거론… 李 “윤석열, 당선축하 문자 보내와”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는 14일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다. 이어 철거 건물 붕괴 참사가 벌어진 광주로 향한다. 통상 여야 당 대표들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당무를 시작하는 것과 다른 차별화 행보를 선택한 것.

이 대표는 14일 오전 7시 반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전 10시 10분에는 광주 재개발 철거 건물의 붕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이 대표 또래인 희생 장병 등 55인의 넋을 먼저 기리겠다는 것이다. 보수의 전통 가치인 ‘안보’를 강조해 30대 젊은 당수에게 쏠린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이 대표의 핵심 지지 기반이 병역 문제에 민감한 20, 30대 남성이라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후 서울로 돌아와 오후 2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이 대표는 13일 첫 당직 인선으로 수석대변인에 황보승희 의원, 대표 비서실장에 서범수 의원을 내정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당선 축하 문자를 주고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당선을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다만 “입당 이야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에게 “저도 대선 승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답장을 보냈다.

당 사무총장엔 4선 권성동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과거에 주로) 3선급에서 임명됐던 사무총장을 4선급으로 올려서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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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위의장으론 3선 김도읍 의원, 재선 성일종 의원, 초선 유경준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은 현 지상욱 원장의 유임 가능성이 나온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이준석#황보승희#서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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